竹西朴氏 暮春書懷 雲盡終南過雨晴,一天春氣滿東城。 殘紅小塢斜陽影,嫩綠深園數鳥聲。 有酒當消今日事,看書還惹古人情, 未知詩苦還多小,吟到西牕細月生。 (還字重) (首句「過兩」據手抄本改「過雨」。) 죽서 박씨 "늦은 봄 마음에 품은 생각을 씁니다" 구름 걷힌 종남산 비도 그쳐 맑으니 하늘 가득한 봄기운 동쪽 성을 채웁니다 붉은 꽃 스러져가는 작은 구석에 기우는 해 그림자 드리우고 녹색 잎 여린 깊은 뜨락에는 새 몇 마리 소리 술이 있으니 당연히 오늘 일은 잊어지겠지만 글을 보니 여전히 옛사람의 사랑이 떠오릅니다 시 짓는 어려움이 어느 정도인지 아직도 몰라 서쪽 창가에 초승달 뜰 때까지 읊조립니다 (반빈 역) Bak Jukseo "Writing Thoughts in My Heart in Late Spring" Cl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