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億齡(字大樹,號石川,1496-1568) 〈鳥嶺贈別〉 功名真墮甑,聚散一浮雲。獨向空山裏,蒼蒼落日曛。 注:墮甑,語出《後漢書·孟敏傳》:「(孟敏)客居太原,荷甑墮地,不顧而去。林宗見而問其意。對曰:『甑已破矣,視之何益?』」 임억령 (자는 대수, 호는 석천, 1496-1568) "새재에서 작별하며 드립니다" 업적과 명성은 그야말로 떨어져 깨진 시루,모이고 흩어짐은 떠도는 구름,홀로 텅 빈 산속을 향하는데먼 하늘 해가 떨어져 어둑어둑합니다 주: "떨어져 깨진 시루"라고 번역한 타증 (墮甑)은 《후한서後漢書·맹민전孟敏傳》에서 온 말로 송나라 시에서 전고로 종종 사용됩니다. 맹민이 태원에 살 때 들고 가던 시루가 땅에 떨어지자 보지도 않고 갔다고 합니다. 임종이 보고 그 뜻을 묻자 시루가 벌써 깨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