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億齡(字大樹,號石川,1496-1568) 〈與朴城主民獻,遊鄭生員家〉九首之四 雖居城郭底,眞箇野人家。主勸床頭酒,天供檻外花。 注:三句想起「床頭一壺酒,更能幾回眠。」(高適〈醉後贈張九旭〉)。此聯用孔融事:「孔文舉有二子,晝日父眠,小者床頭盜酒飲之。」(《世說新語·言語》)床頭酒,非先飲後眠不可也。 임억령 (자는 대수, 호는 석천, 1496-1568) "성주 박민헌과 함께 정생원의 집으로 놀러 왔습니다" 아홉 수의 네째 성곽 바로 아래 살고 있다고는 해도여긴 참으로 촌사람의 집입니다집주인은 침대 머리맡에서 또 술을 권하고하늘은 난간 밖에 꽃을 피워줍니다 주: 세째 행은 고적 (高適, ?-765)이 광기를 발산하는 초서로 유명한 장욱(張旭, 685-759)에게 보낸 시를 상기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