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西朴氏 喜雨 蟻垤初移鳩婦鳴,疾風驅似出奇兵。 初迷堤柳霏霏影,漸聽階蕉滴滴聲。 御史車前隨處至,坡公亭上幾時名。 歡騰四野霑俱足,從此三農望有成。 (初字重) 죽서 박씨 "반가운 비" 개밋둑이 막 옮겨지고 암비둘기가 울더니 거센 바람이 돌격대처럼 밀려옵니다 처음에는 강둑 버드나무 가지 휘휘 흔들리는 그림자인줄 알았는데; 점점 섬돌 옆 파초에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사의 수레라면 어디도 따라가지요; 소동파의 정자에는 언제 이름이 붙었나요 사방 들판이 기뻐 뛸 만큼 충분히 촉촉하게 젖었으니; 세 가지 농사일이 지금부터는 잘 될 희망이 생겼습니다 주: 이 작품은 몇 가지 문헌근거를 알고 읽으면 좋겠습니다. 첫 구절은 비를 예보하는 민간의 많은 속설 중 두 가지를 이용합니다. 개미가 집을 짓기 위해 물어다 내놓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