半賓 〈詠荷〉 艷鮮濃淡不相爭, 黎首龍顏心共傾。 風色晶晶傳綠意, 水波剪剪耀紅情。 濂溪一說成君子, 萬里常吟見美聲。 伏暑炎天消口渴, 酒杯高腳涉湖擎。 自注:頷聯〈綠意〉、〈紅情〉二詞,荷花之比喻也。姜虁為詠梅自度二曲,名之以〈暗香〉、〈疏影〉,取自林逋〈山園小梅二首〉也。張炎以此二曲詠荷花,將詞牌名改為〈綠意〉、〈紅情〉也。 (壬寅中秋前數日) 반빈 "연꽃을 노래함" 곱고 맑은 모습, 짙고 옅은 빛깔이 서로 다투지 않고 얼굴 그을은 사람들과 용안의 임금이 함께 마음을 기울입니다 반짝반짝하는 바람으로 초록 뜻을 전하고 찰랑찰랑거리는 물결로 빨간 마음을 뽐냅니다 주렴계가 한 번 설파하여 군자가 되고 양만리가 늘 노래해 아름다운 소리가 드러납니다 찌는 더위 타는 날씨에 목마름을 해소하려면 높은 받침 술잔을 받쳐들고 호수를 헤치고 건너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