半賓
〈四時詠懷:夏〉
修竹清荷池上柳,
暑中避暑何時有。
古來黔首少良方,
拭汗靜心酤淡酒。
반빈
"사계절에 마음 속을 노래함: 여름"
훤칠한 대나무, 맑은 연꽃,
연못 위 버드나무…
더위 가운데서 더위를 피하다니
그런 게 언제 있었지요
예로부터 얼굴이 그을은 사람들에겐
마땅한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땀 훔치고 마음 가라앉힌 다음
머얼건 술을 조금 받아오는 것 뿐이겠지요
H. Rhew
"Thoughts in the Heart in Four Seasons: Summer"
Lofty bamboos, limpid lotus,
And willow trees on the pond…
Dodging heat in a scorching heat—
From whence has that been possible?
To us, the people of sun-burnt faces,
Nothing much could be done, except
Wiping off the sweat, calming down,
And perhaps fetching some mild w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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