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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술을 기다리는데 오지를 않네 待酒不至"

李白(701-762) 〈待酒不至〉 玉壺繫青絲,沽酒來何遲。山花向我笑,正好銜杯時。晚酌東窗下,流鶯復在茲。春風與醉客,今日乃相宜。 이백 (701-762) "술을 기다리는데 오지를 않네" 옥 술병에 파란 끈을 묶어주면서술을 받아오라 했는데 왜 이리 더딘가 산 꽃이 나를 향해 웃고 있으니술잔 끌어 당기기 참 좋은 때야 저녁나절 동쪽 창문 아래서 술을 마시면꾀꼬리 우짖으며 다시 이리로 올 터이고 봄바람과 술 취한 사람이오늘은 참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말이네(반빈 역) Li Bai (701-762) "Waiting for Wine that Never Comes" I tied a blue string on a jade jug to have wine fetched,But why is the wine so sluggish i..

임억령,"기다리는 술이 오지 않네 待酒不至"

林億齡(字大樹,號石川,1496-1568) 〈待酒不至〉 草木初寒日,山川欲暮時。流年嗟急急,美酒苦遲遲。萬事皆如此,中心只自疑。衰翁無羽翼,何處發狂詩。 임억령 (자는 대수, 호는 석천, 1496-1568) "기다리는 술이 오지 않네" 풀과 나무가 처음 쌀쌀해 진 날산과 내에 땅거미 막 내리려는 때 흘러가는 세월 허둥지둥 서둘러 한숨이 나오고;좋은 술 꾸물꾸물 오지를 않아 괴롭네 온갖 일이 모두 이래서마음 안은 오직 오기는 올까 의심 뿐이야 이제는 이 늙은이를 챙겨주는 사람도 없으니어디 가서 미친 듯이 시라도 읊을까(반빈 역) Yim Ōng-nyōng (1496-1568) "Waiting for Wine that Never Comes" On the day that begins to chill plants and tr..

천양희 "오래된 가을" (중국어 영어 번역)

千良姬(1942- ) 〈古秋〉 曾為了不回來獨自離去過嗎 曾在破曉時分到河邊孤單單哭泣過嗎 曾後悔過有些事遲緩未進嗎 曾像一片落葉般沾染過被遺棄的心情嗎 曾在風中久久站過嗎 曾比你自己更愛過一個人嗎 曾說過愛憐比憎恨更痛苦些嗎有那樣的一天嗎 秋天不是肉眼看的而是心眼看的 請看我們是通過追憶逝去的(半賓譯) Ch'ōn Yang-hūi (1942- ) "Old Autumn" Have you ever left just by yourselfIn order not to come back? Have you ever been out by the riverAt daybreak and cried alone? Have you ever regrettedThat there were things too slow? Have you, like a fal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