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正喜 〈次黃山韻〉二首之二 芳辰對酒每咨嗟, 難把酒錢歲月賖。 愧我填腸同麥飯, 如君稀世是菖花。 蠅蚊應少拈茶處, 蜂蝶爭喧嫁棗家。 滿眼石榴開似火, 門前轢轢到詩車。 注:酒字重。第四句菖花,即菖蒲花,象徵富貴。梁張文獻皇后見庭前菖蒲生花,因嘗聞見之者富貴,遽取吞之,是月產高祖,即梁武帝。第六句嫁棗指冬季用斧背捶打棗樹基部,以促進開花,提高座果。 (酒字重) 김정희 "황산 김유근 시의 운을 차례로 따라서" 두 수 중 둘째 꽃피는 좋은 시절이라 술을 마주할 때마다 한숨부터 나옵니다 늘 마셔야 하는데 날이면 날마다 술값을 외상으로 할 수는 없으니까요 나는 부끄럽게도 창자를 채우는 보리밥 같은데; 그대는 세상에 드문 귀한 창포 꽃인 게 분명합니다 파리와 모기가 적은 건 찻잎 따는 언덕; 벌과 나비가 서로 다투 듯 떠들썩한 건 대추나무를 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