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正喜 〈戲拈俚句〉 庭梧只管碧婆娑, 夜熱還於午熱多。 曲彔床頭眠不得, 向人空自覓藤婆。 김정희 "재미로 속된 표현을 집어 듭니다" 정원의 오동나무가 열심히 푸른 이파리를 흔들어 대지만 오밤중 더위가 한낮 뺨칩니다 뒤틀려 꿀렁거리는 침상에서 잠을 이루지 못해 등나무 마누라를 찾아오라고 쓸데없이 사람들에게 성화를 해댑니다 주: 마지막행의 "등나무 마누라(藤婆)"는 더위를 피하기 위한 도구인 죽부인을 뜻합니다. 대나무뿐 아니라 등나무 가지로 엮기도 한 모양입니다. (반빈 역) Kim Chong-hui "Picking up some common parlances just for fun" The phoenix-trees in the courtyard Do wave the green leaves, But the h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