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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남 "분꽃이 피었다" (중국어 영어 번역)

張錫南(1965- ) 〈草茉莉開了〉 草茉莉開了就像沒愛過世界的我享受愛未曾種的草茉莉到園子裏來照亮晚上讓我理解晚上似乎讓我看我到這個世界來前的世界比起我覺得我到這個世界來時自己帶來的悲哀還燦爛地草茉莉開,有從花裏走出來的人有花謝時來的人(半賓譯) Chang Sōng-nam (1965- ) "Four-o'clocks Have Bloomed" Four-o'clocks have bloomed.Just as I am lovedWithout having lovedThis world,Four-o'clocks, which I have never planted, come to the garden,Light the evening,Let me understand the evening.As if to show meThe world of the ..

"유에프오 幽浮八韻"

半賓 〈幽浮八韻〉 乘雲如白日,疑是碟幽浮。天宇晴無蔽,光芒晃閃流。飛馳藍蓋亞,發出遠星球。此訪為偵探,或來尋伴遊。迎賓當設宴,防敵審端由。黃壤愁能止,蒼穹夢不休。遷離情忽忽,記異緒悠悠。確認求方策,忡忡缺解憂。(甲辰夏至小暑間) 반빈 "유에프오" 하얀 해처럼 구름에 올라탄 것이혹시 접시모양의 유에프오가 아닌가 합니다하늘이 맑아 가리는 것이 없고빛발이 눈부시게 번쩍이며 흐릅니다파란 지구로 날아 달려 왔는데머나먼 별에서 출발했겠지요이번에 온 것이 정탐을 하기 위해서인지아니면 함께 놀자고 짝을 찾으려 온 것인지손님으로 맞이한다면 연회를 베풀어야 하지만적을 막으려면 자초지종을 캐물어야 하겠지요이 땅에 대해서 걱정이 그칠 수 없겠지만하늘 밖에 대한 꿈 역시 멈출 줄 모릅니다그러다 언뜻 떠나가니 마음이 허전하고기이한 것의 기억에 생각이..

시선(詩選)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