半賓 〈入三伏〉 一伏繼重三,炎陽苦不堪。西言稱狗日,我說比燕頷。脊滿流飆汗,目眯逃正南。芭蕉圖扇面,或可送山嵐。 注:四句〈燕頷〉,語出自《後漢書·班超傳》。班超有〈燕頷虎頸〉之相,形容相貌威武。(甲辰中伏) 반빈 "삼복에 들어서서" 한 번 복날에 들면 세 번이 이어지지요불볕의 고통은 참아 견딜 수 없습니다. 서양에서는 개 같은 날이라 부르고나는 제비 턱의 무서운 얼굴에 비교합니다 등골을 채우며 땀이 물 흐르듯 하고가늘게 뜬 눈은 정남쪽을 피합니다 파초 잎을 부채에 그려 넣으면혹시 시원한 산안개를 보내줄 수 있을까요 주: 네째 행의 "제비 턱"은 《후한서後漢書·반초전班超傳》에서 나왔습니다. "제비 턱"과 "호랑이 목"을 가졌던 반초의 무서운 모습과 훗날 세운 무공을 연관해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