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枝華(字君實,號守庵,1513-1592) 〈偶吟二首〉之一 煙穗微熏古墨屏,幅巾終日坐無聲。幽禽獨下無人見,芳草不鋤當戶生。 注:《守菴先生遺稿》三句後三字作〈無久見〉,疑誤。尾句用《三國志·蜀書·周群傳》,劉備將誅張裕之故,曰:「蘭芳生門,不得不鉏。」《南史·江夏王蕭鐸傳》語,略有出入。江斅聞蕭鐸之死,流涕曰:「芳蘭當門,不得不鋤,其〈修柏〉之賦乎。」 박지화 (자는 군실, 호는 수암, 1513-1592) "어쩌다 읊는 시" 두 수의 첫째 버들가지에서 안개 피어 오르는 오래된 묵화 병풍 앞에두건 동여맨 사람 온 종일 아무 말 없이 앉아있습니다지저귀며 날아 내리는 새 한 마리 보아주는 사람 없고파내지 않으니 향기로운 풀이 문 앞을 가리며 자랍니다 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