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德馨(字明甫,號漢陰,又號雙松,1561-1613)
〈和楊蓬萊〉
野闊暮光薄,水明山影多。
綠樹白烟起,芳草兩三家。
注:此相傳為十四歲時作。楊士彥(字應聘,號蓬萊,完邱,1517-1584),朝鮮前期之文臣,也是名書法家。
이덕형 (자는 명보, 호는 한음, 쌍송, 1561-1613)
"봉래 양사언에게 화답합니다"
탁 트인 들녘에 저녁 빛이 어스레하고
물이 맑아 산 그림자가 짙어집니다
초록의 나무 위로 흰 안개가 피어 오르고
향긋한 풀 내음 속에 집 두세 칸이 있네요
주: 이 시는 시인이 열 네 살에 쓴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사언 (자는 응빙, 호는 봉래, 완구, 1517-1584)는 조선 전기의 문인으로 잘 알려진 서예가입니다.
(반빈 역)
Yi Tōk-hyōng (1561-1613)
"Echoing Yang Sa-ōn"
On the wide-open field, evening glow dims,
And water is clear, showing more mountain reflections.
From above green trees rises white mist,
And in the sweet floral scent stand two or three cottages.
Notes: The poet is said to be fourteen when he wrote this poem. Yang Sa-ōn (1517-1584), a writer in early Chosōn Dynasty, was a well-known calligrapher.
(H. Rhew,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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