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億齡(字大樹,號石川,1496-1568) 〈與朴城主民獻,遊鄭生員家〉九首之八 耽杯今得聖,作賦已逼靈。短日朝還暮,狂生醉又醒。 注:首句〈聖〉字指清酒。清酒謂聖人,濁酒謂賢人,為禁酒令下愛酒者之隱語。事見《三國志·魏書·徐邈傳》。 임억령 (자는 대수, 호는 석천, 1496-1568) "성주 박민헌과 함께 정생원의 집으로 놀러 왔습니다" 아홉 수의 여덟째 술잔을 즐기는데 이번에는 성스러운 사람을 얻고시를 짓고자 이미 영혼으로 다가갑니다날이 짧아져 아침인가 하면 저녁이고내키는 대로 사니 취했나 하면 또 깨네요 주: 첫 행의 '성스러운 사람'이라는 말은 맑은 술을 지칭합니다. 맑은 술을 성인, 탁한 술을 현인이라고 부른 것은 금주령 아래 애주가들이 쓴 은어입니다. 《삼국지·위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