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致遠(號孤雲,857 – 915)
〈秋夜雨中〉
秋風惟苦吟,世路少知音。
窓外三更雨,燈前萬里心。
최치원 (호, 고운, 857 – 915)
"가을 밤 빗속에서"
가을바람은 씁쓸하게 노래할 뿐인데
세상길에 알아주는 사람이 적습니다
창 밖으로 밤비가 내리고
등불 앞 내 마음은 만 리를 갑니다
(반빈 역)
Ch'oe Ch'i-wōn (857 – 915)
"In the Rain at an Autumn Night"
The autumn wind only bitterly chants,
But few on the road of the world recognize the voice.
Outside the window fall midnight rains;
Before the lamp is my heart going ten-thousand li.
(H. Rhew,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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