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正喜 〈戲贈浿妓竹香二首〉 一、 一竹亭亭一捻香, 歌聲抽出緣心長。 衙蜂欲覓偷花約, 高節那能有別腸。 二、 鴛鴦七十二紛紛, 畢竟何人是紫雲。 試看西京新太守, 風流狼藉舊司勳。 注:七十二為八乘九。八與九分別為陰數陽數之至大者,因而讀第二首第一句為眾男眾女之意。紫雲為唐李願之歌姬,傳有與杜牧之戀情佳話。司勳為管賞典之官。杜牧曾任司勳員外郎。 김정희 "평양 기녀 죽향에게 짓궂게 드리는 시 두 수" 1. 아리따운 대나무 피리 하나 손가락 짚을 때마다 향기— 길게 늘어지는 노랫가락이 마음을 잡아 끄네 벌들 떼를 지어 은밀한 꽃구경을 약속하고 싶어하니 어찌 몸뚱이가 따로 있어 높다는 절개를 담을 수 있을까 2. 암수 원앙이 모두 모였는데 도대체 어떤 사람이 보라색 구름인가 서경에 새로 부임한 태수님을 봐요 풍류 넘치던 옛날 그 사훈사 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