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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치콴(陳其寬, 1921-2007)의 작품 '집'에 붙입니다 題陳其寬《家》"

半賓 〈題陳其寬《家》〉 時哀時慶是家常,吱吱猢猻聚滿堂。臂腿相連凝視線,祈求慈母續安康。(甲辰中秋) 반빈 "천치콴(陳其寬, 1921-2007)의 작품 '집'에 붙입니다" 때론 슬프고 때론 경사롭지요      집안은 늘 그렇습니다원숭이들이 끽끽거리며      방안 가득 모였습니다팔과 다리를 서로 이어 잡았는데      눈길은 모두 한 곳을 향했네요자애로운 어미가 늘 편안하고      강령하기를 빕니다(갑진년 추석에) H. Rhew "Inscribed on 'Family' by Chen Qikuan (1921-2007)" Occasions to grieve and those to celebrate        Alternate all the time in a family.Chattering monkeys gathe..

시선(詩選) 2024.09.24

백광훈,"양천유에게 寄梁天維"

白光勳(字彰卿,號玉峯,1537-1582) 〈寄梁天維〉 昨日南山飲,君詩醉未酬。覺來花在手,蛺蝶伴人愁。         詩人自注:(梁天維)名山迥。 백광훈 (자는 창경, 호는 옥봉, 1537-1582) "양천유에게" 어제 남산에서 술을 마셨고취해서 그대의 시에 화답하지 못했습니다깨어보니 꽃이 손에 들려 있고나비가 시름하는 내 곁에 있습니다       시인의 주: (양천유)의 본명은 산형(山迥)입니다.(반빈 역) Paek Kwang-hun (1537-1582) "To Yang Ch'ōn-yu" I was drinking at South Mountain yesterday.So drunk, I was unable to respond to your poem.I wake up to find a flower in my ha..

박승민 "하여간, 어디에선가" (중국어 영어 번역)

朴勝民(1964- ) 〈總之,在某一處〉 再會,作地球人的模樣,這是我們的最後人死了會溶解,會流去,也會作羽毛般的卷雲升上去可那不是永別這個宇宙的所謂思維也不會完全消失無疑成為某一事物的某一部分就像看不見的片斷聚集形成了〈我〉在下一世我可能變成蘑菇屋頂下的赤色支柱死就是跟別的事物結合是變成新的形狀的到底哪兒有非作〈人〉不可的道理呢?這樣說來,剛才說再會告別,其實也是初會的招呼因為我們將要勃然跟一個事物黏成一團至於我呢,下一個行程是變做宇宙的綠色波動瀰漫(半賓譯) Pak Sūng-min (1964- ) "Anyhow, somewhere" Goodbye!In the shape of humans on the earth, this is our last time.The dead I suppose will melt away, flow out, or fly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