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逌根(1785-1840,朝鮮王朝後期文人, 政治人物,號黃山)
〈懷秋史〉
論交在少日,
知子已文明。
愽古源流遠,
師心筆勢橫。
追隨惟我輩,
齮齕足平生。
嗜好元相別,
今人何苦爭。
김유근 (1785-1840)
"추사를 그리워 합니다"
우리가 처음 사귄 건 어린 시절
그 때 이미 그대가 글에 밝다는 걸 알았습니다
옛일에 해박해 근원과 흐름을 멀리까지 알았고
마음에게서 배우니 붓의 기세에 거침이 없었지요
배워 따르는 건 우리들 뿐이고
물고 뜯는 무리는 평생을 채웁니다
좋아하는 건 본래 서로 다를 수 있는데
요즈음 사람들은 왜 애써 다투려고만 하지요
(반빈 역)
Kim Yu-gun (1785-1840)
"Remembering Kim Chong-hui"
We were very young when we got to know,
And I knew from then your brilliance in words.
Your erudition in past affairs made a long stretch of
Knowledge from sources to results;
Emulating your own heart
Your brush showed no limits of force.
Those who learn and follow you
Are just us in this generation;
But the grudging broadsides you suffered,
Have filled your entire life.
Preferences are personal and can be different.
Why are people now eager to be in bitter brawls?
(H. Rhew,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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