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正喜
〈細算〉
細算來頭三十年,
支離佝僂孰非然。
如君壽者無量相,
到此方知我可憐。
김정희
"곰곰이 따져보니"
지나온 삼 십 년을
곰곰이 따져보니
못난 곱사등이 같은 신세였지만
누군들 그렇지 않았겠는가
자네처럼 목숨이
한없는 사람은
이제야 비로소
내가 불쌍하다는 걸 아시겠네
(반빈 역)
Kim Chong-hui
"Musing Thoroughly"
Musing thoroughly on the last thirty years,
I realize
That I wasn't all that different
From an unsightly humpback,
And that people like you,
Who enjoy a limitlessly long life,
Would know only now
How pitiable I am.
(H. Rhew,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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