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西朴氏
四疊(和雲臯)
落日寒砧動遠愁,數行鴻鴈又殘秋。
蕭蕭楓葉簾初下,却怕西風故掩樓。
죽서 박씨
"운고에게 삼가 네 번째 화답합니다"
지는 해와 차디찬 다듬잇돌 소리
멀리까지 이르는 근심을 흔들어대고
몇 줄 기러기에
가을이 또 스러져 갑니다
소슬하게 단풍잎
주렴 아래로 처음 떨어지지만
하늬바람 두려워
누각 문을 닫아 겁니다
(반빈 역)
Bak Jukseo
"Reverently Echoing Un'go the Fourth Time"
The setting sun and cold sound of fulling stone
Push my worries that reach afar.
With a few rows of geese,
Autumn comes to an end again.
Maple leaves in soughing wind
Begin to fall under the bead curtains
But fearing the westerly wind
I close the door at the tower.
(H. Rhew.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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