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始教(1947- )
〈同行〉
但願有
人能來依靠我
但願作
撫摸他傷痛的手
但願能作
艱難
世界的橋樑
(半賓譯)
Pak Shi-gyo (1947- )
"Walking Along"
If only
Someone would come counting on me
If only
I could be a caring hand caressing his wound
If only
I could be a bridge over the world
Of difficult troubles
(H. Rhew, tr.)
韓文原文:
박시교 (1947- )
"동행"
내가 누군가의 기댈 언덕이
될 수 있다면
그의 상처 쓰다듬는 손길이
될 수 있다면
험난한
세상의 다리까지도
되어줄 수가 있다면
-박시교 시조집 "동행"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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