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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자,"봉산에서 황여일 사군과 작별합니다 蓬山別黃使君汝一"

李道孜(字至之,號復齋,1559-1642) 〈蓬山別黃使君汝一〉 落日三杯酒,離筵晚笛聲。請量東海水,不及去留情。             注:黃如一(字會元,號霞潭、海月、晚歸,1556-1622) 이도자 (자는 지지, 호는 복재, 1559-1642) "봉산에서 황여일 사군과 작별합니다" 해질 녘 석 잔 술을 나누고연회자리를 떠나는데 저녁 젓대소리동해물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해 보라고 합니다떠나는 마음과 붙드는 마음에 미치지 못할 겁니다          주: 황여일 (자는 회원, 호는 하담, 해월, 만귀, 1556-1622)(반빈 역) Yi To-ja (1559-1642) "Bidding Farewell to Commissioner Hwang Yō-il at Pong-san Mountain" After drinking t..

문태준 "새가 다시 울기 시작할 때" (중국어 영어 번역)

文泰俊(1970- ) 〈小鳥再開始鳴叫時〉 天氣和暢了杉樹樹林裏小鳥再鳴叫起來了如果我是沈重的水那是水上漣漪般的聲音如果我是窄憋的窪兒那是光線的舒適視野小鳥由天生的嗓音用固有的話法說話我無法聽懂它的意思可是能忖測它的感情小鳥說話常常翹起句尾或者向旁拉長然後發生異常之事小鳥再開始鳴叫時碰到局地豪雨的夏天也好樹蔭下的小草也好我也好都像受到生花捧上的情人雙手般忘卻一切沮喪(半賓譯) Mun T'ae-jun (1970- ) "When birds start to warble again" The weather turns balmyAnd in the fir woods birds warble again.If I were somber water,That would be the sound of the ripples on water.If I were a cram..

백광훈,"가을밤 공부방에서 읊습니다 秋齋夜吟"

白光勳(字彰卿,號玉峯,1537-1582) 〈秋齋夜吟〉 獨起小齋空,月明霜氣中。幽禽棲不定,秋樹政多風。 백광훈 (자는 창경, 호는 옥봉, 1537-1582) "가을밤 공부방에서 읊습니다" 홀로 잠을 깨니 텅 빈 작은 공부방에밝은 달빛과 서리 기운만 가득합니다나지막이 지저귀는 새들이 둥지에 들지 못하는 건가을 나무에 바람이 사나운 탓이겠지요(반빈 역) Paek Kwang-hun (1537-1582) "Chanting in the Study at an Autumn Night" I wake up alone in a small study, empty,Filled only with moonlight and frosty air.Birds warbling quietly cannot settle down on their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