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淨(字元冲,號冲庵,1486-1521)
〈感興〉
落日臨荒野,寒鴉下晚村。
空林烟火合,白屋掩荊門。
注:寒鴉,烏鴉之一種,除頸、腹、胸部略白外全黑,亦稱慈鴉、孝鳥,舊傳反哺其母。
김정 (자는 원충, 호는 충암, 1486-1521)
"마음이 움직임을 느낍니다"
해 질 무렵 거친 들을 마주하고 있으니
갈가마귀가 저녁 마을로 내려옵니다
텅 빈 숲이 밥짓는 연기로 둘려 싸였지만
초가집 싸리문은 잠겨 있습니다
주: 갈가마귀로 번역한 한아寒鴉는 목과 가슴, 배의 흰 부분을 제외하면 모두 검은 색인 까마귀의 일종입니다. 자아慈鴉나 효조孝鳥라는 별칭이 암시하듯이 옛사람들은 어미가 늙으면 먹이를 가져다 먹이는 새라고 생각했습니다.
(반빈 역)
Kim Chōng (1486-1521)
"Feeling Stimulated"
As I face the desert land in the setting sun,
A jackdaw descends to the evening village.
The empty woods are enveloped in cooking smoke,
But the bramble gate of the thatched hut is bolted.
Note: Hanya 寒鴉, translated here as jackdaw, is a species of crows, dark except the small white areas on the neck, chest and belly. This bird is referred to by other names such as "merciful crow" or "filial bird," reflecting the popular stories of these birds feeding their old mothers.
(H. Rhew,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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