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西朴氏
君子亭閒咏
在江西衙內
牢落詩思寫幾廽,強將懷抱向君開。
樓臨碧藕清香至,枕近澄潭細雨來,
鄉俗相循同一室,公庭多暇引三杯。
隔林僧寺疎簾外,淡月踈星曉磬催。
(踈字重)
죽서 박씨
"군자정에서 한가롭게 읊조립니다"
-강서군 관아 안
쓸쓸함을 담은 시심
벌써 몇 번을 써서
마음에 품은 생각을 억지로라도
그대를 향해 열어 보였나요
누각 아래서 푸른 연 이파리
산뜻한 향기 다가오고;
베개 가까이 맑은 연못에
가랑비 내립니다
고을의 관습을 서로 따르다
한 방에 함께 있게 되었는데;
관청 안에는 한가로움이 넘치는지
석 잔 술을 당기십니다
수풀 저쪽 절간
성긴 발 밖으로
어슴푸레한 달, 드문 별이
새벽 풍경소리를 재촉합니다.
(반빈 역)
Bak Jukseo
"Chanted Leisurely at Nobleman's Pavilion"
-In the county government of Gangseo
Melancholic thoughts for poetry—
How many times have I drummed them up
To force myself open to you
To show the thoughts in my heart?
From below the pavilion, green lotus leaves
Send over refreshing aroma;
Near the pillow, to the limpid pond
Falls a drizzling rain.
The practice of countryside we both follow
Makes us share the same room;
The county court brimming with leisure
Allows you to go for three glasses of wine.
Beyond the thin curtain
At the temple behind the woods
A dim moon and sparse stars
Hasten the early morning chime.
(H. Rhew,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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