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西朴氏
奉呈
莫驚憔悴鏡中顏,心似金籠鎖白鷳。
咫尺還如千里遠,愁看落日掩柴關。
죽서 박씨
"받들어 올립니다"
거울 속 얼굴
초췌하다고 놀라지 마십시오
마음은 금 새장 속에
갇힌 흰 꿩 같습니다
몇 걸음 밖이면서
천리길처럼 멀기만 해
지는 해를 시름 속에 보며
사립문을 닫습니다
(반빈 역)
Bak Jukseo
"Respectfully Presented"
Startled not
By the pallid face in the mirror.
My heart resembles white pheasant
Lock in a golden cage.
Just a few feet away
But feeling separated by a thousand miles
I look in sorrow at the setting sun,
And close the twig gate.
(H. Rhew,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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