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西朴氏
夜吟
一札飄然到曉時,青燈花落喜蛛垂。
兩邊情緒誰相念,明月慇懃知未知。
죽서 박씨
"밤에 읊는 노래"
편지 한 통에 설레는 마음
새벽까지 두근거립니다
푸르스레한 등불 아래 꽃이 지고
거미 한 마리 내려오니 좋은 소식 있을까요
양쪽으로 나뉜 마음
어느 쪽이 그리워 할까요
밝은 달은 간절한 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반빈 역)
Bak Jukseo
"Chanting at Night"
A letter sets my heart flutter
Until the day breaks.
Under a bluish lamp, flowers wither
And an auspicious spider descends.
Of the feelings on two sides
Which is the one of longing?
Does or does not the bright moon know
This sincere heart?
(H. Rhew, tr.)
'죽서시집(竹西詩集)'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서 박씨, "새벽 기러기" (0) | 2021.06.30 |
---|---|
죽서 박씨, "깊은 가을" (0) | 2021.06.26 |
죽서 박씨, "받들어 올립니다" (0) | 2021.06.19 |
죽서 박씨, "어쩌다 읊조리는 노래" (0) | 2021.06.16 |
죽서 박씨, "밤에 생각에 잠깁니다" (0) | 2021.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