半賓 〈秋暮五絕〉 今雖不搗衣, 促織喚睽違。 筮得天風姤, 問君何日歸。 (癸卯立冬) 注:三句〈天風姤〉指《周易》第四十四卦〈姤〉,以乾卦(天)與巽卦(風)組成,〈遇合〉為其卦意。 반빈 "오언절구: 가을이 저뭅니다" 이제 다듬이질로 옷을 짓지 않지만 길쌈 재촉하는 귀뚜라미는 헤어져 있음을 일깨웁니다 점을 쳐 얻은 것이 하늘바람 구(姤)괘 돌아올 날이 언제 인지 그대에게 묻고 있습니다 (계묘년 입동에) 주: 귀뚜라미(蟋蟀)의 다른 이름인 촉직(促織)은 글자의 뜻대로 읽으면 "길쌈을 재촉한다"는 뜻이고, 그 이름을 계속 "촉직촉직촉직…"하고 읽으면 귀뚜라미 소리의 의성어로 들리기도 합니다. 세째 행은 《주역周易》의 마흔 네 번째 괘인 구괘를 이야기 합니다. 만남이라는 뜻을 내포합니다. H. Rhew "Autumn P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