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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긴 꽃언덕에 부인 장사를 지내고 長花峴葬夫人"

吳竣(字汝完,號竹南,1587-1666) 〈長花峴葬夫人〉 寂寞花岡下,孤墳一片留。山門慟哭出,五步九回頭。 오준 (자는 여완, 호는 죽남, 1578-1666) "긴 꽃언덕에 부인 장사를 지내고" 적막한 꽃 언덕 아래외로운 무덤 하나로 남기고아프게 울며 산문을 나섭니다다섯 걸음에 아홉 번 고개를 돌리면서(반빈 역) O Chun (1578-1666) "Burying My Love at Long Flower Hill" Under the lonesome flower hill,I leave you as a tiny burial mound.Stepping out of the mountain pass, wailing bitterly,I turn my head nine times for every five steps.(H. ..

한강 "회복기의 노래" (중국어 영어 번역)

韓江(1970- ) 〈康復期之歌〉 如今活下去是什麼一回事 如此問著躺下時陽光照下到臉上了 到光線經過我閉著眼睛靜靜不動地(半賓譯)  Han Kang (1970- ) "A Song in the Convalescent Stage" Now,What is it to live on? As I lay down, querying this,Sunlight fell downOn my face. Until the light passed byI kept my eyes closed,Stock-still.(H. Rhew, tr.)  韓文原文: 한강 (1970- ) "회복기의 노래" 이제살아가는 일은 무엇일까 물으며 누워 있을 때얼굴에햇빛이 내렸다 빛이 지나갈 때까지눈을 감고 있었다가만히 -한강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2..

성여신,"쪽집게와 귀밑머리의 노래" 서문과 함께 〈鑷鬢吟〉并序

成汝信(字公實,號浮查,1546-1632) 〈鑷鬢吟〉并序 戊午夏五之念,翁臥浮查亭,令兒輩用鑷拔兩鬢白毛。兒輩曰:「若欲拔白,鬢毛殆盡矣。」翁椎枕驚起曰:「翁之老一至此乎。」翁嘗用杜工部竊比稷契之語,竊比於己,而稷契做未得。晚年自稱少仙,而真仙亦未成。今鑷鬢而招兒輩之笑,良可笑也。然有命焉。其如命何。聖人云:「七十從心所欲不踰矩。」余庸人也,安敢以聖人自期。雖未能不踰矩,自放於佳山美水,從所欲而遊之,則亦庶幾乎從心矣。 比契徒虛語,求仙亦未詳。君民計已左,休鑷鬢邊霜。                注:〈竊比稷契〉語出杜甫〈自京赴奉先縣詠懷五百字〉,首二聯曰:「杜陵有布衣,老大意轉拙。許身一何愚,竊比稷與契⋯⋯」。稷與契,即舜時皋陶、夔、后稷、契等四賢臣之二人。 성여신 (자는 공실, 호는 부사, 1546-1632) "쪽집게와 귀밑머리의 노래" 서문과 함께 무오년 여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