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妻肺片과 '마알라(麻辣)' 맛" 세상 곳곳에 참 여러가지 맛이 있고, 그 중 어떤 맛은 아무리 맛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도 쉽게 좋아하기 어려울 수 있다. 실제로 역겹게 느껴지는 맛이 있기도 하고, 좋아할 수 있는 맛이라도 먹을 때의 기분이나 컨디션에 따라 두 번 다시 손이 가지 않는 맛을 가진 음식도 있다. 나도 참 여러가지 음식을 먹어보았지만 세상에 있는 갖가지 맛의 폭은 과연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 궁금할 때가 있다. 동양에서는 갖가지 음식의 맛을 달고, 쓰고, 맵고, 짜고, 신 다섯가지의 기본이 되는 맛이 갖가지 비율로 배합되었다는 말로 설명하기도 한다. 이른바 "오미(五味)"인데 그건 "오행(五行)"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중국문화에 "오행"이라는 게 있음은 두루 알려져 있다. 하긴 오랜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