沈彥光(字士炯,號漁村,1487-1540)
〈送金仁卿通判鏡城〉三首之一
弓劍詩書屬一身,
聖朝公議重邊臣。
恠來左轄頻虛位,
塞外三年滯此人。
심언광 (자는 사형, 호는 어촌, 1487-1540)
"변방 경성으로 김인경통판을 환송합니다" 세 수의 첫째
궁술과 검술, 시와 서예를
한 몸에 지닌 통판을 보내는 걸 보면
어진 조정의 논의에서
변방 신하의 직위가 중시되는 듯합니다
좌승의 자리가
자주 빈다는 게 이상하긴 합니다
국경 밖에서 삼 년 임기가
사람을 붙들어 매나 봅니다
(반빈 역)
Shim Ōn-gwang (1487-1540)
"Seeing Off Assistant Prefect Kim Yin-gyōng to Kyōng-sōng," First of Three Poems
Seeing the appointment of someone in whose body
Lies archery, swordsmanship, poetry, and calligraphy,
I wonder if the deliberation in the sagely court
Is now valuing those serving in border regions.
Uncanny is that the positions of vice minister
Are often left unfilled.
The three-year term beyond the border region
Maybe tying up this man out there.
(H. Rhew, tr.)
畫:金正浩《大東輿地圖》(한국학중앙연구원·유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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