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시선(韓國漢詩選)

정도전,"또 버드나무를 노래합니다 (6) 又(詠柳)·六"

반빈(半賓) 2024. 1. 13. 06:58

鄭道傳(字宗之,號三峰,1342-1398)

 

〈又(詠柳)·六〉

 

皆言舞腰細,復道翠眉長。

若教能一笑,應解斷人腸。

 

정도전 (자는 종지, 호는 삼봉, 1342-1398)

 

"또 버드나무를 노래합니다 (6)"

 

다들 춤추는 허리가 가늘다 하고

또 검푸른 눈썹화장이 길다고 합니다

한번 웃게 할 수 있다면

애간장을 끊는 나의 아픔도 풀어줄 텐데요

(반빈 역)

 

Chōng To-jōn (1342-1398)

 

"On Willow Trees Again (6)"

 

Everyone says that the dancing waist is slender,

And speaks of long eyebrows in the dark makeup.

If only I could make it smile once,

The heart-rending pain of mine would be resolved.

(H. Rhew, t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