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시선(韓國漢詩選)

정도전,"또 버드나무를 노래합니다 (4) 又(詠柳)·四"

반빈(半賓) 2024. 1. 11. 03:06

鄭道傳(字宗之,號三峰,1342-1398)

 

〈又(詠柳)·四〉

 

久客未歸去,斜陽獨倚樓。

一聲何處篴,吹折碧江頭。

 

정도전 (자는 종지, 호는 삼봉, 1342-1398)

 

"또 버드나무를 노래합니다 (4)"

 

오래 머문 손님은 돌아가지 않았는데

기우는 해만 홀로 누각에 기대어 있습니다

어디서 부는지 피리소리 한 가락이

파란 강나루를 휘돌아 흐릅니다

(반빈 역)

 

Chōng To-jōn (1342-1398)

 

"On Willow Trees Again (4)"

 

A long-time guest has not returned,

And the setting sun lingers alone by the tower.

From somewhere this tune of flute comes

To swirl around the ford at the blue river.

(H. Rhew, t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