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시선(韓國漢詩選)

정도전,"또 버드나무를 노래합니다 (3) 又(詠柳)·三"

반빈(半賓) 2024. 1. 9. 08:39

鄭道傳(字宗之,號三峰,1342-1398)

 

〈又(詠柳)·三〉

 

東門送客處,正值春風時。

此恨何時盡,年年多別離。

 

정도전 (자는 종지, 호는 삼봉, 1342-1398)

 

"또 버드나무를 노래합니다 (3)"

 

동쪽 문 손님과 작별하는 곳은

마침 봄 바람이 불어오는 때입니다

이 한스러움은 언제나 끝이 날까요

한 해 또 한 해, 이별은 많기도 합니다

(반빈 역)

 

Chōng To-jōn (1342-1398)

 

"On Willow Trees Again (3)"

 

The place of parting with friends at the east gate,

Just at the time when spring wind blows in—

When would the bitter regrets be over?

Year after year, there are so many partings.

(H. Rhew, t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