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淳(字和叔,號思菴,1523-1589)
〈贈人〉
談道紛紛識道稀,
可堪經訓落重圍。
知君有志終清廓,
遮莫閒人管是非。
박순 (자는 화숙, 호는 사암, 1523-1589)
"길(道)을 찾으려는 사람께"
길(道)에 대해 별별 이야기가 많지만
길을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경전의 해석에 매달리다
겹겹 포위망에 떨어지는 걸 어찌 견딥니까
그대가 뜻을 세워
끝끝내 분명하게 밝혀내려는 걸 압니다
그렇지만 옳으니 그르니 따지는
한가한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반빈 역)
Pak Shun (1523-1589)
"Presented to Someone Searching for the Way"
There are so much talks about the Way,
But those who know the Way are scarce.
How could they endure falling into multiple sieges
By counting on exegeses of the classic?
I understand that you wish to study it,
Till in the end you delineate it clearly,
But I am sure that there will be
Idle fellows who'd argue about right and wrong.
(H. Rhew, tr.)
'한국 한시선(韓國漢詩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억령,"이태백의 운을 따라 백운동주인 조준용에게 드립니다 次謫仙韻,贈白雲洞主人曹俊龍" 두 수의 첫째 (0) | 2025.01.25 |
---|---|
박순,"조운백을 방문합니다 訪曹雲伯" 두 수의 둘째 (0) | 2025.01.20 |
박순,"조운백을 방문합니다 訪曹雲伯" 두 수의 첫째 (0) | 2025.01.18 |
박순,"어디 살지 점치기 卜居" 네 수의 네째 (0) | 2025.01.16 |
박순,"어디 살지 점치기 卜居" 네 수의 세째 (0) | 2025.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