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埈(字叔平,號蒼石,1560-1635) 〈嘲李叔兢有約不來〉 庭樹秋聲獨掩門,思君不見暗消魂。滿空雲雨朝仍夕,無奈從君手覆飜。 注:叔兢,李慶承之字,1553年生,1588年進士第,成均進士。壬辰亂中倡義。 이준 (자는 숙평, 호는 창석, 1560-1635) "이숙긍이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놀립니다" 가을 소리 머금은 뜰 안의 나무 홀로 문 안에 잠겨 있고그대를 그리지만 볼 수 없어 남모르게 넋을 놓습니다하늘을 가득 채운 구름과 비 아침에 시작해 저녁이 되도록 오락가락그대를 따라 손바닥 뒤집듯 하니 그걸 어쩌겠습니까 주: 숙긍은 이경승의 자입니다. 이경승은 1553년 생으로 1588년 급제해 성균관 진사가 되었고, 임진란 중에 의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