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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명박박"이라는 꼼수

"명명박박"이라는 꼼수 "명명박박"이라는 말이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만들어졌었다는 사실이 아직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지 궁금하다. 전과기록이 열 번도 넘는다는 소문조차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는지, 지난 번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은 이명박후보를 선택했다. 결과론으로 보면, 무엇에 홀렸는지, 아니면 무엇에 정말 큰 불만이 있었는지, 엉뚱한 선택을 했달 수밖에 없다. 나같은 책벌레는 당연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겠지만 소문의 수준을 넘어 실제의 기록으로, 심지어 자신이 등장하는 동영상으로 명백하게 드러날 구린 구석이 상당하게 있는데도 출마했다는 사실에서 나는 만용과 무감각의 중간 어디쯤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결국 그리 어렵지 않게 국민의 선택을 받았으니 참새가 감히 봉황의 뜻을... 운운하는 말..

에세이 201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