河冲(號遯齋, 1466-1525)
〈解紱〉
時昏賢不進,政亂道難明。
執義何官號,愧余役利名。
하충 (호는 돈재, 1466-1525)
"사직합니다"
혼미한 시절엔 어진 사람이 세상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어지러운 정치에서는 길(道)이 밝기 어렵습니다
사헌부 집의가 뭐 대단한 관직입니까
잇속과 명성을 위해 애쓴 내가 부끄럽습니다
(반빈 역)
Ha Ch'ung (1466-1525)
"I Retire!"
In mindless times, the wise does not serve;
Under a disorderly rule, the Way is hard to be clear.
Who cares what the title of the Inspection Bureau censor is?
I am ashamed of having slaved away for gain and reputation.
(H. Rhew,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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