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시선(韓國漢詩選)

정도전,"또 버드나무를 노래합니다 (2) 又(詠柳)·二"

반빈(半賓) 2024. 1. 7. 05:07

鄭道傳(字宗之,號三峰,1342-1398)

 

〈又(詠柳)·二〉

 

牢落高樓畔,荒凉古驛邊。

不堪斜日暮,更乃帶殘蟬。

 

정도전 (자는 종지, 호는 삼봉, 1342-1398)

 

"또 버드나무를 노래합니다 (2)"

 

높은 누각의 쓸쓸한 모퉁이나

옛날 역참의 황량한 가장자리에서

해 기우는 저녁을 참을 수 없어

또 다시 끝물 매미를 품습니다

(반빈 역)

 

Chōng To-jōn (1342-1398)

 

"On Willow Trees Again (2)"

 

In a bleak fringe of a high tower,

Or, at a desolate side of an old station,

Being unable to endure the evening of slanting sun,

The tree harbors a late cicada.

(H. Rhew, t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