半賓
〈癸卯冬至〉
朔風呼嘯擾人心,
半月浮升夜更深。
漆黑四方難辨別,
生機何可始追尋。
반빈
"계묘년 동짓날"
된바람이 휘익휙 불어
내 마음을 어지럽히고
반달이 두둥실 떠오르니
밤이 더욱 깊습니다
칠흑 같아서 네 방향을
분별하기 어려운데
삶의 희망은 어째서 이제부터
비로소 쫓아 찾을 수 있다는 건가요
H. Rhew
"Winter Solstice, 2023"
The wintry whistle in northerly wind
Disturbs my heart,
And a half moon soars up
Into a deeper night.
It is pitch-dark, making the four directions
Difficult to discern.
Why is it that the hope of life
Can be searched and traced only from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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