半賓
〈他鄉〉
迤邐半生三四國,
稱之祖母滿洲域。
親朋雖少適為詩,
何不消愁揮醉墨。
(壬寅冬至)
반빈
"타향"
삶의 반을 이리로 저리로
서너 나라를 옮겨 다니며 살았습니다
내 할머니는 그걸 모두
만주땅이라고 부르셨지요
친지와 친구들이 적기는 하지만
시를 쓰기에는 좋습니다
술기운에 기대 붓을 휘둘러
아쉬움을 날려보내면 어떻습니까
(임인년 동짓날)
H. Rhew
"Away from Home"
In this half of my life, I meandered
Through three or four countries.
My grandma call all of them
The Manchu region.
Friends are few and far between,
But conducive to writing poetry.
Why do I not wield the tipsy brush
To dispel my sorrows?
(Winter solstice, 2022)
'시선(詩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모에 먼저 가신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1) | 2023.01.06 |
---|---|
"세모에 먼저 가신 아버지를 생각합니다" (0) | 2023.01.02 |
"고향" (0) | 2022.12.27 |
"뉴튼이 일어섰습니다" (0) | 2022.12.24 |
"임인년 동짓날 외손자의 돌잔치를 기다립니다" (0) | 2022.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