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西朴氏 深秋 霜清月白鴈雙飛,一向西風動竹扉。 紅葉政知多病苦,黃花如欲待人歸。 雞鳴屋角猶無夢,蟢出床頭更整衣。 天氣已涼不寒處,莫教芳恨怨睽違。 죽서 박씨 "깊은 가을" 밝은 달 아래 맑은 서리 맞으며 기러기 짝 지어 날고 끊이지 않는 하늬바람 댓가지 문을 흔들어 댑니다 붉은 이파리는 분명 잦은 병치레의 고통을 알고 노란 꽃은 어쩐지 님 돌아오길 기다리라는 듯합니다 집 한 모퉁이에서 닭이 울지만 아직 꿈결에 들지 못했고 침대 머리에 반가운 거미가 나오니 다시 옷깃을 여밉니다 이미 차진 날씨에 추위를 피할 거처는 있지만 애틋한 그리움에 어긋남을 원망하지 않게 해주세요 (반빈 역) Bak Jukseo "Late Autumn" Crystal frost falls under the bright moon As gee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