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西朴氏
即事
牕明几靜日遲遲,啼鳥庭中樹影移。
午夢枕邊誰喚起,君家寄到數篇詩。
죽서 박씨
"즉석에서 짓습니다"
밝은 창, 깔끔한 탁자 위로
해는 느릿하지만
새들 지저귀는 뜰 가운데
나무 그림자 움직입니다
낮잠 꿈꾸는 베게 옆에서
누군가 불러 깨웁니다
"시 몇 편이
댁으로 배달되었습니다."
(반빈 역)
Bak Jukseo
"An Impromptu Poem"
In the bright window and over a neat side table,
The sun dawdles idly,
But in the middle of the yard where birds chirrup
The tree shades move.
From beside the pillow of a dreamy nap,
Someone calls to wake me up:
"Several poems
Have been delivered to your place!"
(H. Rhew,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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