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後白(字季真,號青蓮,1520-1578)
〈途中〉
細雨迷歸路,騎驢立晚風。
野梅隨處發,魂斷暗香中。
이후백 (자는 계진, 호는 청련, 1520-1578)
"길 가다가"
가랑비 내리는데 돌아가는 길을 잃어
당나귀를 탄 채로 저녁 바람 속에 섰습니다
들 매화가 여기저기 피어
그윽한 향내 속에서 넋을 잃습니다
(반빈 역)
Yi Hu-baek (1520-1578)
"In the Middle of the Road"
Lost in a drizzling rain on my way back,
I stand, riding on a donkey, in the evening wind.
Wild plum flowers bloom all over the places,
Making me to lose my soul in a surreptitious scent.
(H. Rhew, tr.)
圖:《騎驢圖》 明·張路(1464-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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