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시인 왕유(王維, 699-761)의 작품 "終南別業"의 잘 알려진 싯구 "앉아서 구름이 이는 때를 본다(坐看雲起時)"의 첫 네 글자를 오언절구 네 귀의 같은 위치에 넣어 시를 지으라는 동인들의 과제에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각 구절의 둘째 글자 위치에 그 네 글자를 사용했습니다.
成五絕一首,每句同一位置順序嵌入〈坐、看、雲、起〉四字。
半賓
靜呼王維
靜坐對團疑,
連看接百思。
浮雲無定處,
易起惑心時。
"오언절구를 한 수 짓되 네 구절의 같은 자리에 왕유(王維,699-761)의 싯구에서 온 坐, 看, 雲,起 네 글자를 사용하세요."
반빈
"조용히 왕유를 부릅니다"
조용히 앉아서 의심의 덩어리를 마주하니
보면 볼수록 백 가지 생각으로 이어집니다
구름이 정해진 곳 없이 떠도는
미혹된 마음이 쉽게 일어나는 때입니다
"Compose a penta-syllabic quatrain, using four words, "sit (坐)," "see (看)," "cloud (雲)," and "(a)rise (起)," chosen from a line by Wang Wei (王維, 699-761), in the same place of the four lines."
H. Rhew
"Calling Quietly for Wang Wei"
I sit quietly and face accumulated doubts,
Each attempt to see them leads to hundred more thoughts.
Where the clouds drift about without settling
Is when a baffled mind easily arises in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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