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西朴氏
又(送箕山丈席)
烟光冪地月痕浮,鴈度關城一段愁。
野鶴孤雲無定處,青山自在水長流。
죽서 박씨
"기산 스승님을 전송하며 다시 한 수 짓습니다"
희미한 안개 땅을 덮어
달 그림자 두둥실 떠 있고
기러기 떼 변경의 성을 넘으니
또 다시 슬픔에 빠집니다
들 두루미와 외로운 구름은
정처 없지만
푸른 산 스스로
멀리로 흐르는 물 옆에 서있습니다.
(반빈 역)
Bak Jukseo
"Composed Again after Seeing off Master Gisan"
Hazy fog blankets the land
And traces of moonlight drift.
Geese pass the walls at the border,
Casting intense sorrows.
Wild cranes and lone cloud
Have no fixed places to be,
And the green mountain stands
By a long flow of water.
(H. Rhew,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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