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正喜
〈又(山映樓)二首〉之一
千峰紛匼匝,
寒雨滿山樓。
太古歸東日,
真興狩北秋。
險要由地設,
漫汗作天遊。
繡谷知如此,
林林膩欲流。
김정희
"산영루, 또 두 수"의 첫째
천 개의 봉우리가 뒤섞이며 둘러싼
산 누각 주위로 차가운 비가 가득합니다
태고 보우가 동쪽으로 돌아오던 날이고
진흥왕이 북부를 순행한 가을입니다
험준하게 지형이 이루어져
넓디넓은 하늘을 따라 노닙니다
수 놓은 듯한 골짜기가 이렇게 아름다우니
수풀은 어디를 보아도 매끄럽게 흐릅니다
(반빈 역)
Kim Chong-hui
"Two More Poems on the Gleaming Mountain Tower": First
A thousand peaks flurry to enclose
The tower in the mountain in heavy rains.
Like the day of Monk Tae-go's return to east;
As the autumn of King Chin-hung's tour to the north.
The topography makes the place rugged,
And I roam on the sky far and wide.
The embroidered valleys are so splendid,
The everywhere in the woods is creamy to flow away.
(H. Rhew. tr.)
'한국 한시선(韓國漢詩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정희,"황산, 동리와 석경루에 머뭅니다" (0) | 2023.04.16 |
---|---|
김정희,"산영루, 또 두 수"의 둘째 (0) | 2023.04.13 |
김유근,"한식날 비바람이 송강 고개를 지나갑니다" (0) | 2023.04.11 |
김유근,"청명절" (0) | 2023.04.09 |
김유근,"가을날 해곡, 추사, 이재, 석한과 함께 북한산을 노닙니다" (0) | 2023.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