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正喜
〈又(山映樓)二首〉之二
峯影隨橫側,
在樓仍滿樓。
支空團一氣,
積健束高秋。
石廩聯奇相,
天都較壯遊。
秖應施願力,
坤軸鎮西流。
樓字重。後四句,一本作:「石廩應聯秀,金莖即並抽,山王施萬力,坤軸鎮東流。」又一本作:「石廩聯奇相,天都較壯遊。山王施萬力,坤軸鎮東流。」
김정희
"산영루, 또 두 수"의 둘째
봉우리 그림자 가로 걸려 옆으로 움직이지만
누각에 머물며 누각을 가득 채웁니다
하늘을 받쳐 올리며 하나의 기운으로
든든하게 쌓여 한창인 가을을 붙듭니다
형산 석름봉 기이한 모습이 생각나고
황산 천도봉 웅장한 유람에 비할 만합니다
부디 서원의 힘을 베푸셔서
땅의 축이 서쪽으로 기울지 않게 눌러 주시기를
(반빈 역)
Kim Chong-hui
"Two More Poems on the Gleaming Mountain Tower": Second
The shadow of the peaks hangs across, moves to the side,
And lingers on the tower, filling it full.
It props up the sky, combined as one force;
Piled up solidly, it holds on to the autumn at its peak.
The uncanny Stone Peak in Mt. Hengshan is reminded;
The grandeur of Heavenly Peak in Mt. Huangshan is compared.
Pray do the kindness to the vows,
By calming the axis of the earth from flowing west.
(H. Rhew, tr.)
'한국 한시선(韓國漢詩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유근,"돌아가는 길에 석경루에 머뭅니다" (0) | 2023.04.17 |
---|---|
김정희,"황산, 동리와 석경루에 머뭅니다" (0) | 2023.04.16 |
김정희,"산영루, 또 두 수"의 첫째 (0) | 2023.04.12 |
김유근,"한식날 비바람이 송강 고개를 지나갑니다" (0) | 2023.04.11 |
김유근,"청명절" (0) | 2023.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