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시선(韓國漢詩選)

임억령,"성주 박민헌과 함께 정생원의 집으로 놀러 왔습니다 與朴城主民獻,遊鄭生員家" 아홉 수의 일곱째

반빈(半賓) 2024. 12. 30. 06:20

林億齡(字大樹,號石川,1496-1568)

 

〈與朴城主民獻,遊鄭生員家〉九首之七

 

渺渺雲中鶴,輕輕水上鷗。

醉裏思遠適,滄海接天流。

 

임억령 (자는 대수, 호는 석천, 1496-1568)

 

"성주 박민헌과 함께 정생원의 집으로 놀러 왔습니다" 아홉 수의 일곱째

 

가물가물 구름 속의 학

너울너울 물 위의 갈매기

취기 속에 생각이 멀리로 퍼져가니

푸른 바다가 하늘로 이어지며 흐릅니다

(반빈 역)

 

Yim Ōng-nyōng (1496-1568)

 

"Visiting Government Student Chōng for Pleasure, with the Head of the City Pak Min-hōn" Seventh of Nine Poems

 

Cranes distant in the clouds;

Seagulls buoyant over the water—

As my tipsy thoughts reach afar,

The vast blue sea flows into the sky.

(H. Rhew, t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