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浩承 (1950 - )
〈破曉書信〉
比死亡還痛苦的
是懷戀
愛情也是命
勇氣也是命
孤單單留下的
勇氣也需要
如此說着,我這可憐的腳步聲
在你的窗邊逗留一會兒後回去
星星也向河水上
扔下了身體
(半賓譯)
Chung Ho-seung (1950 - )
"A Letter at Daybreak"
More acutely painful than death
Was longing.
Love, too, is fated,
Courage, too, is fated,
I need the courage
Of being left behind alone,
So saying, the pitiable sound of my footsteps
Returned after lingering awhile by your window,
And stars, too, onto the river
Threw their bodies.
(H. Rhew, tr.)
韓文原文:
"새벽 편지"
정호승
죽음보다 괴로운 것은
그리움이었다
사랑도 운명이라고
용기도 운명이라고
홀로 남아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오늘도 내 가엾은 발자국 소리는
네 창가에 머물다 돌아가고
별들도 강물 위에
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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