半賓柳亨奎
无感姜公榮振院長八十大壽
杖朝耄老信虛名,
山徑崎嶇行又行。
海岸能懮路慢慢,
峻峰不懼勢崢嶸。
求知交友容時地,
施助舉人忘重輕。
慶壽誠為我輩計,
如松如柏願長青。
반빈 유형규
"무감 강공영진학장님 팔십 세 생신에"
지팡이 짚고 임금 앞에 서도 좋다는 나이,
참으로 텅 빈 말입니다.
산길이 구불구불 험해도
걷고 또 걸으시지요.
바닷가 길 멀고 멀다고
걱정할 수 있나요?
높은 봉우리 모습이 험하다고
두려워하지 않으십니다.
지식을 구하고 친구를 사귀시는 데
시간과 장소를 모두 아우르시고
도움을 주고 사람을 들어 올리시는 데
무겁고 가벼움을 잊으십니다.
생신 축하는 참으로
저희들을 위해서 입니다.
소나무처럼 측백나무처럼
오래오래 푸르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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